코리아둘레길은 동해, 남해, 서해, DMZ 등 대한민국의 외곽을 따라 이어진 약 4,500km의 도보 여행길로써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1,700km),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1,900km), 서해랑길(서해안 구간, 1,000km), DMZ 평화의 길(DMZ 구간, 300km)
그중 해파랑길 23코스~27코스(울진구간)을 소개해본다.
블루로드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걷기인들을 불러들이는 영덕구간은 숲길과 바닷길이 지루하지 않게 적당히 교차하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울진구간 화진해변-강구항(19코스)
총거리 15.7km, 걷는시간 5시간 20분.
화진해변(4.3km) - 장사해수욕장(4.6km) - 구계항(3.5km) - 삼사해상공원(3.3km) - 강구항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사해수욕장과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인 경보화석박물관이 있으며, 주위 경관이 아름다울뿐 아니라 넓고 푸른 청정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삼사해상공원이 있는 구간이다. 파돗소리만이 넘나드는 한적한 갯마을을 한동안 지나다 만나는 까닭에 더 왁자지껄해 보이는 강구항은 활기 넘치는 삶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울진구간 강구항 - 영덕해맞이공원(20코스)
총거리 18.8km. 걷는시간 7시간 30분.
강구항(7.9km) - 고불봉(8.4km) - 영덕풍력발전단지(2.5km) - 영덕해맞이공원
강구항을 지나 영덕팔경으로 불리는 고불봉과 이채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덕풍력발전단지가 있으며 시원하고 멋진 동해가 한눈에 보이고 선명하고 멋진 일출을 볼 수있는 영덕 해맞이공원이 있는 곳이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울진구간 영덕해맞이공원 - 축산항 ( 21코스)
총거리 12.2km. 걷는시간 4시간 10분
영덕해맞이공원(1.9km) - 오보해변(5.2km) - 경정해변(5.1km) - 축산항
하늘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고요한 길로써, 석리마을, 대게원조마을등 소박한 어촌마을 풍경이 정겨운 코스이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이라 불러졌던 죽도산전망대에 오르면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이 남북으로 아득하고, 기어이 저 아름다운 길을 모두 걸어내고야 마리라는 다짐이 솟는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울진구간 축산항 - 고래불해변 ( 22코스)
총거리 16.1km. 걷는시간 5시간 50분
축산항(7.7km) - 괴시리전통마을(2.6km) - 대진항(2.1km) - 덕진해변(3.7km) - 고래불해변
보존 상태가 좋아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대소산 봉수대가 있으며, 고려 후기 문신으로 이름 높았던 목은 이색 선생이 걸었다는 숲길 산책로와 이색 선생이 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는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러 영덕의 해파랑길은 울진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