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부산오륙도에서 시작되는 750km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걷기 여행길인데, 그중 3번째 경주구간(10코스~12코스)는 경주에 위치한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등 방문해볼 수 있으며, 또한 포항의 양포항, 장기읍성, 말목장성과 영덕의 괴시리 전통마을이 포함되어 있는 코스이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10코스) 정자항 - 나아해변
총거리13.9km. 걷는시간 4시간 40분.
정자항 (2.8km) - 강동화암주상절리( 4.0km) - 관성해변 ( 6.0km) - 읍천항 (1.1km) - 나아해변
동해안 용암주상절이 중에서도 으뜸으로 알아주는 강동화암주상절리를 시작으로 뒤를 이어 3km나 되는 그림들이 벽에서 도열한 읍천항 벽화마을이 잇는다. 경쾌한 바닷소리에 젖어들며 나아해변을 지나면 시나의 중요한 세 가지 유적을 차례로 만난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11코스) 나아해변- 감포항
총거리 18.9 km . 걷는시간 6시간 50분 .
나아해변 (6.4km) - 봉길해변 (문무대왕릉. 2.7km ) - 감은사지 (6.4km) - 나정해변 (1.2km) - 전촌항 (2.2km) - 감포항
신라의 중요한 세 가지 유적을 차례로 만나는 곳으로, 신라 30대왕으로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있고,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이 된 아버지가 머물 수 있도록 지었다는 감은사지의 삼층석탑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무왕이 보낸 만파식적을 건네받았다는 이견대가 마지막을 이루며 문무왕의 전설 구조를 완성한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12코스)감포항 - 양포항
총거리 13km . 걷는시간 4시간 20분.
감포항 (3.3km) - 오류해변(2.5km) - 연동마을 ( 7.2km) - 양포항
문무왕 유적을 거친 해파랑길은 해안을 따르며 동해가 들려주는 파도소리에 힘을 입어 동해남부의 중심어항인 감포항에 다다른다. 이후로도 계속 길은 바다를 동무 삼아 굽이굽이 이어간다.
이구간은 야간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군해안경계가 포함되어 야간도보는 삼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