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파란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 길이다.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 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중이며,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구간 50개 코스가 거리 770km 의 노선을 만들어낸다.
그중 4번째 구간인 해파랑길 포항구간인 13코스 ~ 18코스는 해파랑길중에서 가장 긴 구간이 놓인 포항은 여섯개의 코스에 걸쳐 아름다운 길이 굽이굽이 펼쳐진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3코스) 양포항 - 구룡포항
총거리 18.3km. 걷는시간 6시간 50분.
양포항 (2.6km) - 금곡교( 7.9km) - 구평포교(7.8km) - 구룡포항
달빛이 가장 먼저 찾아든다는 양포항을 지나면 장길리 낚시공원에 조성된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난다. 일제강점기의 침탈 흔적을 여전히 간직한 구룡포항은 실감나게 복원된 일본인거리에서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비교하여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4코스) 구룡포항 - 호미곶
총거리 15.3km. 걷는시간 5시간 20분.
구룡포항 (2.9km) - 구룡포해변(12.4km) - 호미곶.
과메기로 대표성을 가지는 특화된 음식문화가 이 구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는다는 포항의 대표주자인 호미곶도 최고의 볼거리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5코스) 호미곶 - 흥환보건소
총거리 14.4km. 걷는시간 6시간 30분.
호미곶(2.5km) - 대보저수지(11.9km) - 흥환보건소
호미곶을 지나면 생각지도 못한 숲속 임도가 장장 20km 이상 이어지며 포항 해파랑길의 색다른 묘미을 준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6코스) 흥환보건소 - 송도해변
총거리 23.3km. 걷는시간 8시간 30분.
흥환보건소(11.7km) - 도구해변 (2.0km) - 화신식물원(3.9km) - 포스코역사박물관(5.7km) - 송도해변
포항시내를 지나는 구간은 포항제철로 인식되는 이 지역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으며 다른 구간들과 차별을 갖는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7코스) 송도해변 - 칠포해변
총거리 17.1km. 걷는시간 5시간 50분.
송도해변(2.4km) - 포항여객선터미널(10.2km) - 포항영일신항만(4.5km) - 칠포해변
시내구간을 지나면 길은 다시 조용한 동해의 작은 포구들을 이어가며 다음구간을 향한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포항구간 (18코스) 칠포해변 - 화진해변
총거리 19.4km. 걷는시간 6시간 40분.
칠포해변(4.2km) -오도교(6.8km) - 월포해변(8.4km) - 화진해변
크고 작은 여러 해변들을 지나면서 걷는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있다.